설문조사
차가운 추상이라고 하는 정적이고 정제된 느낌의 몬드리안 작품을 움직이는 Mobile로 치환하여 독특한 느낌의 결과물을 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몬드리안 작품의 특징은 수직과 수평의 대비, 삼원색과 무채색의 대비로 요약된다.
우리는 여기서 수직과 수평의 대비를 모터 움직임의 수직, 수평 운동으로 가져왔다. 하지만 삼원색과 무채색의 대비는 그대로 가져오지 않았다. 알루미늄, 포맥스, 아크릴 등의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이 재료들이 가지는 무게감과 질감으로 디스플레이의 균형을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탄생한 Mobile에 인터랙션 요소를 부여하기 위해서 거리 센서를 선택했다. 움직임 센서, 소리 센서와 고민을 했지만, Rich 하고 적극적인 인터랙션이 느껴지게 하려면 사용자가 다가가고 멀어지는 과정에서 제품의 반응이 변화하는 쪽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나온 결과물은 처음 예상과는 다소 다르지만, 그 느낌이 마치 사람이 가까이 다가가면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느낌을 준다.
[프로젝트 후기]
이 Mobile은 디스플레이 재료를 알루미늄, 아크릴, 포맥스 등의 재료로 치환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런 부분을 통해 감상자가 제품을 보고 즉각적으로 몬드리안을 떠올릴 수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제품을 천천히 관찰하면서 혹시 몬드리안에게 영감을 받은것일까 라고 유추하는 과정을 거치는 편이 훨씬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수직, 수평 운동으로 변형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쉽지 않은 부분이었으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했음에도 마지막 시연 때, 완전하게 작동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기구학적 메커니즘과 인터랙션을 동시에 고민할 수 있는 복합적인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배우는 바가 컸다.
모터와 링크 축으로 덜그럭 거리며 움직이는 Mobile과 몬드리안의 작품 특유의 정적인 느낌이 가지는 거리감을 차치하고 본다면, 재미있는 결과물이 아닐까 싶다.
몬드리안의 철학을 움직임으로 재해석하여 표현해내려는 노력이 보였던 프로젝트였네요. 구조를 연구하고 그것을 구현하느라 노력을 많이 한 듯 해요. 고생많았어요. 프로젝트에 대한 동료평가에서 아래부분을 감추면 어땠을까 하는 의견도 있었으니 참고하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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